최근 흥행에 성공한 영화 ‘아이언맨’은 평범한 인간을 초능력자로 만들어 주는 첨단 강화복에 관한 얘기다. 갑옷 하나로 슈퍼맨 같은 힘을 내면서 첨단 무기를 쏘아 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현대 기계공학의 정수인 최근의 강화복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언맨도 완전한 허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군사용 강화복의 경우 외부의 폭발이나 화학 공격으로부터 안에 있는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가 근력을 거의 쓰지 않고도 큰 힘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강화복 내에 내장된 컴퓨터로 사용자 관절의 움직임, 근육의 변화 등을 감지해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인공근육도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통신장비, 관측장비, GPS 등의 전자장비 그리고 각종 무기도 조화롭게 작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버클리 대학에서 개발 중인 강화복 블릭스(BLEEX)는 팔, 다리에 부착하는 강화장비를 이용해 31㎏의 등짐을 2㎏으로 밖에 느끼지 못하게 해준다. 또 미국 국방성은 통신 시스템, 무기, 근력 강화 기능 등을 모두 포함한 ‘미래 병사’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반면 민간용 강화복은 장애인의 의수나 의족, 근육이 퇴화한 노인의 근력 강화용으로 주로 개발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군사용보다는 노약자 도움용 강화복 연구가 훨씬 발달돼 있다. 일본의 초고성능 CPU개발로 유명한 사이버다인은 할(HAL)이라는 이름의 강화복을 개발 중이다. 할은 사용자의 피부 표면에서 생체신호를 감지해 근력이 떨어져 걷기 힘든 고령자를 걸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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