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개념을 적용, 보안성을 높인 휴대형 인터넷뱅킹 보안 솔루션이 출시됐다.
마크애니(대표 유효삼 www.markany.com)는 메모리 해킹이 불가능한 가상의 환경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높인 인터넷뱅킹 보안 솔루션 ‘이뱅킹세이퍼(e-Banking SAFER)를 개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나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인터넷뱅킹을 하더라도 데이터 전송이나 저장이 가상화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를 종료하면 모든 데이터는 PC나 기기에 남지 않고 가상 공간에만 남는다.
기존 인터넷뱅킹은 호스트PC의 메모리에 사용자 아이디와 패스워드 같은 자료가 남기 때문에 메모리해킹의 위험이 있었다. 메모리 해킹은 금융거래 자료를 메모리 수준에서 조작해 공격자의 구좌로 송금을 하거나 송금 금액을 바꾸는 방식이다.
특히 마크애니의 솔루션은 USB 같은 저장매체에 저장할 수 있어,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단말기에서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크애니는 이번 기술 관련해 2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하는 등, 금융보안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유효삼 사장은 “해킹이나 피싱, 바이러스 공격 등의 보안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국내 USB 보안 기기 제조 업체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제품으로 올해 국내외 30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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