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고유가 시대 장기화에 대비, 올해 고효율 설비와 시스템 도입에 25억원을 투입한다.
또 광고탑 점등시간 단축, 폐점 후 일부 가전제품에 전원 공급을 차단하는 등 에너지 절약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신세계(대표 구학서)는 이마트 111개 점포와 백화점 7개 점포를 중심으로 올해 전기·가스·유류비 등 23억원 상당의 2630만㎾의 전력량 줄이는 ‘에너지 다이어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2630만㎾ 전력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1만1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4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감소시킬 수 있는 양이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고효율 설비와 시스템 구축에 25억원을 투입한다. 냉장, 냉동매대의 온도를 최적화시켜주는 CCS(Chiller Control System)를 설치하고 냉온수기 순환펌프에 전력절감 인버터 구축, 고효율 조리기구와 에너지 절약형 등기구도 도입할 방침이다.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임직원 대상 캠페인도 전개한다. 광고탑과 사인물의 점등·소등 시간을 30분∼1시간 단축하고 정수기, 자판기 등에 타이머 콘센트를 설치해 폐점 후 전원 공급을 차단한다. 또 매장 내 냉난방 온도를 1∼2도 조정하고 온수온도를 2∼5도 내리는 등 효율적인 내부 운영지침을 체계화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9월까지 작년 대비 에너지 사용 절감실적이 우수한 11개 사업장을 선정, 시상을 통해 에너지 절감 분위기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명규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은 “이번 에너지 다이어트를 시행함으로써 소비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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