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강화된 구매전문가 자격증인 ‘국제 공인 공급관리 전문가’(CPSM) 시험이 내달 2일부터 시행된다. 국내에서도 ISM코리아를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다.
CPSM은 기존 공인 구매전문가(CPM)보다 공급 관리 관련 내용이 심화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한 자격시험이다.
폴 노박 공급관리협회(ISM) 회장은 “급변하는 구매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서 공급 관련 분야 전반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선된 공인 자격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CPM 시험이 구매 지식과 소양이 중심이었다면 CPSM은 전략적 소싱, 상품관리, 물류관리, 공급자관리, 공급자다변화 등 공급 관련 전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딸 수 있다고 설명했다.
ISM은 앞으로 CPM을 CPSM으로 대치할 계획이다. 노박 회장은 “기존 CPM 시험은 올해까지만 신청을 받고 내년 말까지만 시험이 실시하며 오는 2010년부터는 CPSM 시험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CPM 보유자는 승급 시험(bridge test)만 보면 CPSM을 받을 수 있다. 승급 시험은 오는 2013년 말까지만 신청받아 2014년 말까지 볼 수 있다. 2015년 이후에는 CPM 보유자도 CPSM 전 시험을 다시 봐야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CPM 보유자는 4만4000명 규모며, 국내 1300명이다.
류성국 ISM코리아 회장은 “영어로 된 문제를 컴퓨터(CBT)로 볼 수 있으며 저변 확대를 위해서 내년 1분기부터는 한글 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 93회 세계공급관리(ISM) 컨퍼런스는 30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7일 폐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저가 제품 구매와 더불어 구매자 사회적 책임이 관심사로 등장했다. 내년 94회 컨퍼런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미국)=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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