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세워 두면서 가끔씩 불안에 떨 때가 있다.
이거 누가 와서 들이받고 가는 건 아닐까. 내비게이션 같은 고가의 기기를 가져가는 것은 아닐까.
잠시 주차를 해둔 사이 멀쩡한 차가 부서진 경험이 있거나 도난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불안은 커진다.
‘도난 방지’를 주제로 한 차량용 제품을 둘러보면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무선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 경보기’ 대부분은 외부 침입 시 소리를 내는 기능이 있다. 무선 시동기와 연결해 싸이렌을 추가로 장착하면 경고 소리가 울릴 때 싸이렌이 돌아가게 만들 수도 있어 효과가 배가 된다. 전문 장착점에 설치를 의뢰하면 된다.
고가의 휠을 장착한 차량이 많은만큼 휠 도난을 방지하는 제품도 있다. 오토나인의 ‘DIANO 7각 휠너트’는 휠을 고정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특정 기구가 없으면 휠을 분리할 수 없게 만든다.
눈속임용 제품도 있다. 세이코의 ‘EL-104 ASURA’는 붉은 불빛으로 경고 표시를 내보낸다. 하지만 실제로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표시만 보낼 뿐이다. 어두워지면 약 5초 간격으로 “WARNING” 글자 패널에서 경고 빛이 새어나온다. 건전지 타입의 제품을 대시보드에 붙여 사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해골 모양을 그려 넣거나, 차 안에 도난 방지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는 경고문을 써 놓은 ‘깜찍한’ 스티커도 눈에 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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