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010년께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완전히 결별한다.
6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2010년까지 삼성물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성테스코의 지분 6%를 테스코 측에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유통사업을 접은만큼 계열사인 삼성물산도 홈플러스에서 손을 털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지속돼 왔지만 삼성테스코 측이 이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테스코는 영국계 유통회사 테스코와 삼성물산이 99년 5월 각각 51% 대 49%의 지분비율로 설립한 합작사다. 이후 삼성물산은 지분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4년 10월 삼성테스코 지분 273만6000주(5%)를 860억원에 매각해 현재는 328만3200주(6%)만 남아 있는 상태다.
윤현기 삼성테스코 상무는 “당시 계약에 삼성물산 측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2010년이면 삼성물산 보유 지분이 1%도 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테스코는 신규 출점 시 삼성물산 측에 ‘삼성’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지급했던 2억원의 로열티도 최근 지급을 중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테스코 측에서는 삼성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영향을 놓고 “아직은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전망할 수 없지만 테스코가 어느 국가보다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인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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