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신임 공동대표(47)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네오위즈인터넷을 또 한 번 비상하게 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인터넷 전도사’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허 대표는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도 맡고 있다.
허 신임대표는 “세이클럽과 세이캐스트 등 기존 서비스가 가진 잠재력을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사용자 기반,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세이클럽과 세이캐스트가 사실상 방치되시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 허 대표가 가능성을 높이 사는 부분이다. 세이캐스트의 경우 음악에 특화해 독특한 이용자 습관을 형성했다. 그가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서비스다.
그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창업지원 시스템인 ‘네오플라이’를 거쳐 나오는 신규 서비스 등을 접목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재도약에 대한 그림을 내놓을 계획임을 밝혔다.
“많은 커뮤니티 서비스가 명멸을 거치는 동안 세이클럽은 혼자 남아 큰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서 보여준 고유한 특징을 살려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허 대표는 최근 불거진 음란물 유포 같은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인터넷 기업 스스로 사회적 규범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에겐 보상도 줄 수 있는 체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예로써 세이클럽도 한 때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됐지만, 방 분류와 같은 자정 노력으로 이제 특화된 커뮤니티 위주의 서비스로 변신했음을 강조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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