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홍)이 실질적 지주회사인 LS전선을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오는 7월 1일자로 지주회사인 ㈜LS(존속회사)와 통신케이블을 제조하는 LS전선(신설회사), 자동차와 전자부품사업을 하는 LS엠트론(신설회사)으로 분리될 전망이다. LS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공동경영의 시너지 창출에 적합한 소유지배구조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주)LS는 신설되는 두 비상장사(LS전선, LS엠트론)의 기업공개로 수조원대 유동성을 확보해 신사업진출과 대규모 M&A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LS의 지주회사 출범은 6월 2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7월 1일 공식 분할되며 지주회사인 ㈜LS가 LS전선, LS엠트론, LS산전, LS-Nikko동제련을 자회사로, JS전선, LSCW(LS Cable Wuxi/중국 無錫) 등 국내외 20여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LS그룹 계열사인 E1, 예스코, 가온전선은 (주)LS에 편입되지 않는다.
(주)LS와 신설법인 LS전선, LS엠트론의 이사진은 임시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인데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의 겸임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LS전선의 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 물적분할은 최초의 사례다. 지주회사가 출범하면 신사업진출을 위한 M&A필요성이 대두될 때 두 비상장사(LS전선, LS엠트론)의 기업공개로 충분한 현금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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