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저장장치 업체가 대기업도 드문 서비스 체제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이엠스토리지’. 이 회사는 데이터복구 서비스에서 환불과 교환까지 서비스 수준을 크게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 하드 디스크 업체는 하드웨어 자체 사후 서비스는 실시하지만 소비자가 보관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
아이엠스토리지는 그러나 자사 스토리지 제품을 사용하다가 데이터가 유실되면 데이터를 복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정대영 부장은 “고객이 중요한 데이터를 최대한 복구할 수 있도록 무상 서비스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 전자 제품의 환불과 교환은 7일 이내에 가능하지만 아이엠스토리지는 30일까지 이를 확대했다.
아이엠스토리지는 중국산 일색인 외장형 저장장치 시장에서 토종 기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대기업 스토리지 부문에서 연구·개발 한 경력이 10년 이상인 전문 개발자 주축으로 지난 2005년부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중국 광동성에 자체 공장을 두고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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