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는 제철공정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는 수조 등에서 물을 빼지 않고 슬러지를 제거할 수 있는 수중청소로봇(PIRO-U1)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중청소로봇은 150㎝의 키에 300㎏의 무게로 잠수해 슬러지를 흡입.배출하며 분당 10m정도를 청소할 수 있는 산업용로봇으로 제철공정용 수조 뿐 아니라 하수종말처리장 등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폐수 수조를 청소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수중청소로봇의 개발로 포스코(POSCO)는 기존 수조를 청소할 때 별도의 기간을 정해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1달 정도 청소를 하던 것을 시간에 구애 없이 청소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PIRO 관계자는 "수중청소로봇은 지난해 문을 연 PIRO의 첫 작품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됐으며, 일부 부수기능을 보완하면 당장 조업에 투입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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