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SW)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CCTV에 이 같은 SW를 탑재, 최근 들어 늘고 있는 범죄수사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이의 예방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리시스·유영테크·현진텍 등 SW업체들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감지하고 인식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분석 SW 개발을 완료하고 속속 출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남대문 방화사건이나 일산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 등 주요 사건 발생 후 경찰이 범인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CCTV 기능 향상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리시스(대표 김종석 www.illisis.com)는 카메라에서 입력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하는 솔루션을 IV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미리 설정해 놓은 이벤트에 해당하는 지 판단해 보안요원에게 실시간 경보를 해주는 것은 물론 향후에는 검색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영테크(대표 원태건 www.yooyoung-tech.com)는 물체감지·추적·인식 기능뿐만 아니라 이벤트 기반의 비디오 DB기능까지 포함한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출시했다.
호주의 아이옴니사이언스라는 회사에 의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각각의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안관리자가 설정한 각종 행동만을 추적하고 실시간으로 경보를 울려준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출렁이는 물결, 조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그림자나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 버려진 작은 쓰레기 등에 의한 오동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CCTV설비를 계속 사용하면서 함께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배선이 필요 없으며 추가로 설치하는 카메라와도 쉽게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진텍(대표 이희진)도 이스라엘의 SW개발업체인 ‘에이전트Vi’와 총판계약을 맺고 카메라가 스스로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게 하는 SW를 내놓았다.
이 SW는 범죄 행위를 미리 설정해 놓고 그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것으로, 범죄 뿐 아니라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태건 유영테크 대표는 “최근 발생한 아동납치, 성추행 관련 사건들의 영향으로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의 주 수요처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민간으로까지 확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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