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D(Massive Array of Idle Disks) 스토리지를 앞세운 코팬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점배)가 국내 스토리지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코팬시스템즈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한국 사무실을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착수했다. 초대 지사장은 한국EMC, 넷앱코리아, 아코피아네트웍스코리아 등을 거친 김점배 사장이 맡았으며, 국내 유통부문은 한국IT진흥과 위즈정보기술 등 2개사가 담당한다.
코팬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 미국 콜로라도주 롱몬트에 설립된 MAID 스토리지 전문업체다. MAID 스토리지는 사용하지 않는 디스크 전원을 지능적으로 차단하는 ‘파워 매니지드 레이드’ 기술을 이용해 전력사용량을 낮추는 기술이다.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필요한 경우 드라이브에만 전력이 공급되며, 밀집된 드라이브 가운데 동시에 가동되는 드라이브를 25% 이하 수준으로 유지해 전력 절감률이 높다.
지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게리 빌 코팬시스템즈 본사 영업총괄부사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그린 스토리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MAID 스토리지로 고객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된 김점배 사장은 “본사 차원에서 한국 스토리지 시장의 역동성을 높이 평가하고 다양한 지원계획을 갖고 있다”며 “중대형 스토리지 시장에 초점을 맞춰 국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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