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은 제쳤다. 이제 모토로라도 잡는다.”
LG전자(대표 남용)가 휴대폰 부문에서 모토로라와 본격적인 3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1년 만에 분기별 판매대수 격차를 2500만대나 줄이며 300만대 차이로 모토로라를 압박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24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2230만대에 그친 소니에릭슨을 체지고 4위에 올라섰다. 지난 2006년 2분기에 40만대 차이로 4위 자리를 내준 지 7분기 만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모토로라와의 격차도 크게 줄어 이르면 2분기에 판매대수에서 모토로라를 제치고 3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를 한 모토로라의 휴대폰 판매대수는 2740만대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의 4540만대에서 66%나 줄어든 수치다. 반면에 LG전자는 작년 1분기 1580만대에서 54%나 증가했다. 모토로라와의 판매대수 격차도 2960만대에서 300만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들어 구미공장을 비롯한 브라질 등의 해외 공장을 포함한 월 휴대폰 생산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해 모토로라 추격에 속도가 붙고 있다. 또 연초에 세운 1억대 판매 목표도 1분기 판매추이와 생산량 증가를 감안할 때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이 같은 LG전자의 선전은 모토로라의 안방인 북미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림과 동시에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능과 디자인별 플랫폼을 공유하는 제품 개발 전략도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마창민 LG전자 상무는 “2분기에도 WCDMA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급 확대로 20% 이상 판매대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제품 성능은 물론이고 생산 합리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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