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통합, 영상과 텍스트의 결합, 개인화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춘 3세대 검색대전이 시작됐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구글·야후 등 주요 포털과 시맨틱스·위스폰 등 전문 검색엔진업체는 24일 개막한 ‘서치데이 2008’에 대거 참여해 3세대 검색시장 선점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 NHN(대표 최휘영)은 올해를 통합검색 수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NHN은 영화·인물 등 심층정보 검색인 버티컬 검색 서비스와 My뉴스서비스 등 개인화 검색서비스로 이용자의 세분화된 검색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연구를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모바일검색과 소셜검색(SNS) 등 채널과 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차기 모델로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카페검색’을 UCC 등 사용자 제작 정보 검색과 연계하는 작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시맨틱스(대표 조광현)는 웹검색 방식에 인식기술을 접목시킨 인공지능형 개인화 검색서비스에 차별화 초점을 맞추고 KTH와 전문 검색 서비스확대에 본격 나섰다. 구글코리아와 야후코리아도 검색의 결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차세대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니버설 검색을 비롯한 구글 검색이 담고 있는 철학은 사용자가 찾는 검색결과를 스크롤 없이 상위 10개 결과 내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니버설 검색 기술은 앞으로도 사용자가 무엇을 의미했는지에 맞추기 위해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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