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독자 기술로 한반도의 온실 가스를 정확하게 측정·감시·평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삶의질표준본부 환경측정연구단은 온실가스 표준물질 제조를 위한 자동무게 측정장치와 대표적 온실가스 중의 하나인 육불화항(SF6) 측정 장비 등 두 종류의 측정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무게 측정장치는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등 온실가스의 중량을 각각 계량해 표준물질을 제조하는 장비로, 대기 중 관련 온실가스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F6 측정장비는 한반도 대기 중 공기분자 1조개 가운데 6개로 추정 되는 극미량의 SF6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표준연은 이 장비를 현재 한반도 온실가스 측정 지역인 안면도 기상관측센터에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올해 세계온실가스 데이터센터에 등록될 예정이다.
장비 개발을 주도한 환경측정연구단 이정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장비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장비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장비 구입 등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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