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사의 휴대폰 디자인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한 신개념 휴대폰 ‘소울(SOUL)’을 유럽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소울은 삼성전자 휴대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소울을 통해 또 하나의 프리미엄 텐밀리언셀러 휴대폰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소울이 내심 이건희폰(SGH-T100)과 벤츠폰(SGH-E700)에 이어 세번째로 1000만대 돌파를 염두에 둔 전략 제품이다.
제품은 터치스크린폰 ‘햅틱’에 이어 사용자와 교감하는 첨단 UX(User eXperience)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UX를 디자인할 수 있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키패드가 변화하는 매직컬 터치 등의 기능을 갖췄다.
또 12.9㎜의 슬림형 슬라이드 디자인에 풀 메탈 재질을 채택했으며 외형을 매끈한 곡선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500만화소에 파워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플래시·손떨림 보정·얼굴 자동인식·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광역 보정기능(WDR) 등을 두루 갖췄다.
소울은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벨기에 유럽 5개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유럽·아시아·남미 등 세계 휴대폰 시장에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00유로 선이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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