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미국시장 신차판매 대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미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인 GM의 3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28만713대로 전년 동기대비 12.5%나 감소했다. 2위의 도요타자동차도 판매량이 3.4% 감소한 21만7730대에 머물렀다.
GM의 승용차 판매는 이 기간 7.6% 감소했고, 주력제품인 소형 트럭은 15.7%나 감소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소형차 ‘캐롤라’의 판매가 21.3%나 줄었지만 또다른 소형차 ‘야리스’의 판매가 83.2% 급증해 승용차 부문에선 0.2% 감소로 선방했다. 소형 트럭 판매는 7.7%가 줄었다.
포드는 14.3% 감소한 22만7143대, 크라이슬러도 19% 감소한 16만6386대를 팔았고, 두 회사 모두 트럭 판매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반면 혼다는 승용차 판매 호조로 4.2%가 증가한 13만8734대를 팔았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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