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학장 장영철)이 해외협약 기업체에 재학생을 파견, 현지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전문기술을 익히는 해외협약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은 방학기간 중 일본과 중국 등에 성적우수자 86명을 파견, 임베디드와 3차원 자동차설계, IT프로젝트 등 5개 분야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대학에서 1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일정은 4박5일, 길게는 1개월 일정이다.
지난 달 4일 자동차설계 연수단 21명은 일본 후쿠오카의 아시아솔루션에서 현지기술진으로부터 자동차 부품 3차원 캐드설계교육을 3주간 받고 돌아왔다. 이들은 4, 5명씩 팀을 짜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계획이다.
임베디드 기술연수단 32명도 지난 달 도쿄 하사마에서 4박5일간 임베디드SW인 이트론(ITRON)을 프로젝트식으로 실습하고 돌아왔다. IT프로젝트 연수단 14명도 협약기업인 도쿄 이데아크로스(iDEACROSS)에서 현지 IT기업을 방문하고 기술교육을 받았다.
또 중국연수단 10명은 지난 달 6박7일간 중국에 진출한 포스코와 한진중진공에서 기술연수를 마쳤으며, 중국 최대 가전사인 하이얼의 쇼룸을 견학했다.
해외기업을 위한 주문식 교육을 활발히 추진해온 영진전문대학은 지난해 9월 MS, IBM, SUN 등 세계적인 IT기업들로 구성된 협회인 컴티아와 협약을 맺는 등 미국과 일본, 중국 등 44개 해외기업체와 680여 명의 인력을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
연규현 산학협력단장은 “해외 기업에 진출할 학생들을 현지에 파견, 기업문화와 전문성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연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 연수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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