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주역으로!’
국내외 자바 전문가들과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자바개발자 연합 커뮤니티인 한국자바개발자협의회(JCO 회장 옥상훈)가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관하는 ‘제9회 한국 자바개발자 콘퍼런스’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사전 등록자 5000명, 기술 세션 30개, 후원 기업 16개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질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엔조이 자바, 체인지 더 월드’다. 오픈 소스가 된 자바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엔조이 자바) 하는 바람과 개발자들이 개발을 넘어서 세상을 바꿀 주역으로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는 의지를 주제에 담았다. 이제는 개발자들이 개발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비즈니스와 연계해야 할 시대라고 판단, 여느 때와 달리 창업과 비즈니스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옥상훈 JCO 회장은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성공 모델이 나오면 인재들이 자연스레 SW로 모여들 것”이라며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는 출발을 자바 개발자 스스로가 열어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와 콘퍼런스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가 갈 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자바 콘퍼런스는 올 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해에는 지난 해 3000명보다 1000명 이상 늘어난 4000여명이 콘퍼런스 장에 모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 사전 등록을 한 개발자는 5000명이 넘으며, 미리 교재를 구입한 개발자들도 1500명에 달한다. 총 5개 트랙·19개 세션으로 진행된 지난 해 행사보다 10개 이상의 기술 세션이 늘어난 점도 개발자들의 흥미를 돋우는 부분이다.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들도 대폭 늘었다. 그동안 후원사로 참여해온 한국썬과 한국IBM 외에도 NHN·다음·삼성SDS·오픈마루·알티베이스·제니퍼소프트·티맥스소프트·소프트4소프트·이엔제이소프트·인스웨이브시스템즈·한국소프트웨어에프엑스 등 국내 기업들이 후원을 위해 대거 나선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콘퍼런스는 제 9회 한국 자바 개발자 콘퍼런스는 참여와 공유가 기본 이념인 오픈소스나 웹2.0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기술 세미나가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IBM차이나 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카라식 전무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CTO를 맡고 있는 심명종 전무가 기조연설로 막을 올린다. 이들은 개발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오픈소스와 웹2.0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은 자바 프랙티스·자바테크놀로지·엔터프라이즈컴퓨팅·SW엔지니어링·비즈니스 등 크게 5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5개의 각 트랙은 6개의 세미나로 이뤄져 있으며, 국내외 대표적인 개발자들이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다섯번째 트랙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션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한국 인터넷 비즈니스 현황과 SW개발자를 위한 창업 프로세스에 대해 류한석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소장이 강연을 할 계획이다.
콘퍼런스 부대행사로 꾸며진 전시회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전망이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14개 기업들이 행사장 주변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옥 회장은 “콘퍼런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또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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