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자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합작증권사 설립과 현지 투자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베트남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베트남 지주회사인 비엣하, 자산운용사인 베트콤뱅크펀드매니지먼트와 베트남에 합작증권사를 설립, 9월부터 영업을 개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부터 호찌민에 직접 사무소를 열고, 현지 증권사 설립을 위한 준비해 왔다.
대신증권도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호찌민씨티증권과 투자은행(IB) 업무 협력을 위한 기업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자기자본투자(PI),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부동산 투자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또 두 회사는 금융상품 개발 및 판매, 증권시장 중개업무, 리서치 교류 등의 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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