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대표 배영호)은 독일의 태양광 소재기업인 크렘펠(KREMPEL)에 태양전지 모듈의 배면시트용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코베메(COVEME) 공급에 이은 두번째 수출 계약으로 코오롱은 태양전지 이 분야에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010년께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배면시트(Back Sheet)는 태양전지용 셀을 보호하는 필름이다. 외부충격과 부식을 막고 불순물의 내부 침투를 차단한다. 코오롱의 PET 필름은 내구성과 내열성을 기반으로 배면시트의 내부에서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는 구실을 한다.
코오롱은 배면시트부문 세계 1위 업체인 오스트리아의 이소볼타(ISOVOLTA)와도 공급 계약을 추진중이다. 추가 매출 확대와 수익률 향상도 기대됐다.
코오롱은 지난 2006년 600억원을 투자한 김천공장의 신규라인에서 광학 및 산업용 필름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필름 사업 구조를 혁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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