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무게중심이 2세대(G)에서 3G로 옮겨간다.’
2008년 한 해를 시작하는 이동통신 시장은 3G 활성화에 대한 ‘장미 빛’ 전망이 대세다. 2003년 WCDMA로 시작한 국내 3G 시장은 지난해 3월 HSDPA 전국 서비스 시작으로 시장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평가는 올해 누적 가입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3분의 1 이상이 3G 이용자로 바뀔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졌다.
◇ KTF “3G 시장에선 내가 선두”, SKT “격차는 안 벌어진다”=지난해 말 3G 가입자 수는 KTF와 SK텔레콤이 각각 350만명과 250만명 가량을 확보, 누적 가입자 수가 6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서비스 개시 1년이 채 안돼 5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결과는 3G 시장으로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사업자들이 예상하는 이용자 수는 누적 기준 1500만여명. 올해만 거의 1000만명 정도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영상 및 고속데이터 등 3G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작년보다 훨씬 더 다양해지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될 것으로 보여 3G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진다는 전망이다. 특히 사업자들이 데이터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탄력적인 요금 정책을 도입할 전망이어서 데이터 서비스 확대도 예상된다.
HSPDA 시장에서는 KTF와 SK텔레콤 두 사업자만 격돌한다. KTF는 3G 시장에서만큼은 선발 사업자의 지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올해 1500만여명 시장에서 8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점유율 격차 정도만 신경쓸 뿐 1위 전략은 펼치지 않는다. 기존 2G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3G 전환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다.
◇단말기보조금 정책 시장 최대 변수=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도 시장을 좌우할 변수는 여전히 있다. 우선 단말기보조금 문제다. 보조금 지급 관련법이 3월 말로 사라지면서 시장은 완전경쟁 체제로 바뀌지만, 사업자 모두 무리한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사업자들은 단말기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보조금 없이도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2G 때보다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경우 이용자의 선택은 주춤할 수 있다. 여기에 2G 대비 음성품질 저하, 3G 특화 서비스의 한계 등 부정적 인식이 확대될 경우도 예상과 달리 3G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을 수 있다.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사업자들의 보조금 및 마케팅 정책에 의해서 좌우돼왔다. 3G 역시 결국 사업자들의 ‘의지’에 달렸다는 얘기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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