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상용 웹브라우저로 지난 1994년 말 출발했던 넷스케이프가 내년 2월 생을 마감한다.
넷스케이프를 관리하고 있는 미국 타임워너의 인터넷 사업부 AOL은 광고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 2월 이후 넷스케이프에 대한 개발 및 추가적인 기능 지원 등 일체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넷스케이프는 전세계 네티즌에게 선보인 지 13년만에 상용 브라우저로서의 생명을 다하게 됐다.
넷스케이프는 1994년 개발돼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도래하고 한 때 웹브라우저의 대명사로 유명했지만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MS가 윈도 운영체계(OS)에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높이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넷스케이프의 톰 드라포 이사는 “AOL이 넷스케이프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MS사와의 힘든 경쟁에서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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