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소재 모바일게임 왜 많을까?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중 삼국지를 테마로 하는 게임은 30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나온 것만 ‘삼국지무한대전 리턴즈’ ‘액션삼국지-단기천리’ 등 15종에 달할 정도다.
이토록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업계 관계자들은 △친숙한 이름에서 오는 홍보효과 △라이선스비 없이 자유롭게 사용가능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소화하기에 적합 등이라고 분석한다.
게다가 삼국지 소재 게임은 흥행에도 성공해 모바일게임 업체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으면서 개발사와 고객 모두에게 선호 대상이다.
가장 대표적인 삼국지 테마 게임은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의 ‘삼국지무한대전’시리즈다. 지난달 초 출시된 ‘삼국지무한대전 리턴즈’를 포함해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넘었다. 넥슨모바일은 액션 RPG 6종을 포함, 7종의 삼국지 소재 게임을 내놓은 바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올초 2편을 내놓은 ‘삼국쟁패’ 시리즈도 누적 다운로드 83만건을 자랑한다.
김용석 넥슨모바일 홍보실장은 “과거 삼국지 PC게임이 대히트를 쳤으며, 모바일게임 주고객층인 남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삼국지”라며 소재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장수 캐릭터도 매력적이며 전투 등 액션 RPG로 구현하기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모바일게임은 제목을 보고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삼국지가 이름으로 들어간 게임은 홍보효과도 좋다고 한다.
민경용 KTF 엔터테인먼트팀 과장은 “삼국지 테마 게임이 이름이 친숙해 사전지명도로 남성 유저 유인에 효과적”이라며 “게임의 흥행도 대부분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삼국지 소재 게임인 RPG 방식 전략 카드대전 게임 ‘삼국지카드무쌍’을 준비중인 지오스큐브의 고평석 사장은 라이선스비 문제도 꼽았다. 고 사장은 “게임 개발시 라이선스비만 보통 5000만∼1억원 정도 든다”면서 “삼국지는 역사물이라 라이선스가 없어 별도 비용없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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