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독일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PC 제조사로서의 재도약에 나선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 www.trigem.co.kr)는 27일 2008년형 데스크톱PC 신제품 발표회에서 조만간 독일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법정관리로 인해 글로벌PC 시장에 소극적이었던 삼보가 ‘든든한 우군’ 셀런과의 합병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활용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명구 마케팅 팀장은 “지난 4월 유럽 최대 규모 가전 유통회사인 영국의 딕슨스사에 리틀루온 1만대를 수출하는 등 삼보 제품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조만간 독일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PC 제조사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는 현재 노트북PC를 포함한 모든 제품의 품질 개선작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에 프리셋, 셀런과의 첫 컨버전스 제품을 출시하고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해외 유통망과 영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삼보는 지난해 법정관리 중 멕시코·네덜란드·호주 등에 흩어진 해외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이르면 이달 31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2년 6개월여 만에 법정 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민 사장은 “법정관리를 졸업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관련 서류 및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라며 “늦어도 31일까지 법정관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보가 법정관리를 탈피하게 되면 그동안 현금으로 입금해야 했던 부품들을 여신 운용을 통해 기한을 늦출 수 있어 수백억원대의 현금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진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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