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가 내년 3월 중 디지털TV 방송 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칠레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디지털TV 방송 방식과 관련, 그동안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방식을 놓고 비교평가를 한 뒤 올해 안에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추가 검토를 거치기로 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현재 6개인 공.민영 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고 칠레 정부 대변인은 전했다.
칠레 정부는 디지털TV 방송을 완전 도입하는데 최소한 8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0년 중 주요 대도시에서 첫 시험방송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칠레 정부의 디지털TV 방송 방식 채택에는 브라질의 전례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6월 일본식 디지털TV 방식인 ISDB를 공식 채택하고, ISDB를 기본으로 한 `브라질 디지털TV 시스템`(SBTV-D)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1년6개월 이상의 논의를 거쳐 지난 2일부터 상파울루 광역시에서 디지털TV 방송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수도 브라질리아와 벨로 오리존테, 리우 데 자네이루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디지털TV 방송이 도입되며, 2014년 월드컵 개최에 앞서 오는 2013년까지 전국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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