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가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밝기가 두 배인 고휘도 LED 칩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가 이번에 출시한 LED칩(모델명 WH108)은 가로 1.6mm×세로 0.8mm×높이 0.17mm 규격으로 기존 최소 두께 LED 칩의 0.2mm보다 두께를 15% 줄였다.
5밀리암페어(mA) 전류에서 기존 LED 칩에 비해 두 배 이상 밝은 240밀리칸델라(mcd)의 광도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휴대폰용 키패드 모듈·터치 패드 등에 적용할 경우 최소 두께로 설계를 할 수 있으며 저전력으로 동일한 밝기를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다. 휴대폰·디지털카메라·노트북PC 등에 탑재하면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서울반도체는 백색·청색·녹색 모델로 각각 출시된 이번 제품을 이달부터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 샘플을 제공하고 내년부터 월 1000만개 이상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박정수 CL(Chip LED)사업부장은 “더 얇고 밝은 LED칩을 원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품은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적합한 제품이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LED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어 연구개발(R&D)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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