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작은 캡슐형 내시경 ‘미로캠’이 포르투갈·스웨덴·체코 등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미로캠은 알약만한 크기(지름 11㎜, 길이 24㎜)로 환자가 삼키기에 간편하게 돼 있으며 △세계 최장 동작시간(11∼13시간) △세계 최다 초당 이미지 촬영(초당 3장씩 약 12만장) △10만 화소급 해상도 등 최고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경쟁사의 반값 정도인 약 7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이 제품은 RF 통신방식과 달리 인체를 매질로 이용하는 독특한 인체전도 통신방식을 사용했다.
미로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의 주도하에 KIST·i3system(주)·연세대 의과대학이 개발하고 ㈜인트로메딕이 제품화에 성공했다.
캡슐형내시경(MiroCam:Micro Robot Camera)은 마취 공포나 구토·통증을 겪지 않고 알약모양의 캡슐을 삼키기만 하면 활동하거나 잠을 자는 동안 소화기관 내부를 촬영해 외부 수신장치로 보내준다.
배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