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일재 LG텔레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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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재 사장은 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 해 어려운 가운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보조금 경쟁을 탈피하고 서비스 중심 경쟁으로 시장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대 이상의 성적이 예상되는데.

▲11월 말까지 75만명의 순증가입자와 775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하며 연초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 총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다.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매우 좋다. 영업이익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매 분기 상승했다.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연초에 요금을 내렸음에도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성공 요인은.

▲강력한 소매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항공 마일리지, 패스온, 주유할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비자밀착형서비스를 통해 고객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했다. 과거 업무 관행의 문제점을 파악해 모두 고객 중심으로 혁신했다. 그 결과 정보통신부 민원 점유율이 연초 대비 30% 감소했고 서비스품질혁신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내년도 핵심 키워드는.

▲‘전략적 자유도’다. 후발사업자가 1등 사업자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고객 시가에서 바라보는 파격적인 데이터요금제와 서비스를 발빠르게 선보이는 등 몸집이 가벼운 후발사업자로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겠다. 2월에 요금제를 전면개편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간편한 요금체계를 만들겠다.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올 해는 전체 비용의 30%가량을 마케팅에 쏟아부어야 했다. 대부분 단말기 보조금이다. 이통 3사 모두 마찬가지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하면 고객 편익 향상은 요원하다. 내년에는 시장이 좀 더 건전해져서 20%만 마케팅에 투입하고 나머지 10%는 질 높은 서비스 개발과 고객 가치 향상에 투입하고 싶다. 그것만이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이 함께 발전하는 길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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