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는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원과 외환은행 근무 직원 등 상주 민간인에게 로밍 휴대폰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로밍 휴대폰을 신청한 자이툰 부대 근무 SK텔레콤 고객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000원의 단말기 임대료가 면제되고 로밍 문자메시지 발신 600건이 무료로 제공된다. 분당 사용요금은 현지발신 550원, 국제발신 2300원, 현지수신 250원, 국제수신 1000원으로 책정됐으며 문자 메시지는 한 건당 300원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이달 말까지 이라크 아르빌 외환은행 지점에 비치된 이용 양식을 작성해 SK텔레콤 로밍지원센터(팩스번호 02-732-6111)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SK텔레콤 이성영 글로벌로밍사업부장은 “지난 10월 이라크 아르빌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인 코레크와 SK텔레콤이 로밍 사업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로밍통화를 제공중”이라며 자이툰 부대원들의 사기 진작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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