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송재조)는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디에스아이티위너스(대표 최동열) 지분 100%를 395억원에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기륭전자에 따르면 디에스아이티위너스는 중국 광시성, 내몽고자치구, 광둥성 등과 최소 700만대의 셋톱박스를 앞으로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중국광서대상신식과기유한공사’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기륭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셋톱박스 원천기술을 활용해 디에스아이티위너스의 중국시장 공략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디에스아이티위너스가 3개 성과 체결한 계약을 기준으로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15억원 이상의 셋톱박스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완공한 중국 쑤저우공장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륭전자는 1990년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출발했으며 현재 위성라디오와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기기를 제조해 미국,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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