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2년간 끌어온 일본 마쓰시타와 PDP 특허분쟁을 법정 밖에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와 관련 최근 미국 피츠버그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특허 분쟁이 타결됐음을 통보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특허 분쟁이 모두 타결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특허권 합의는 LCD시장의 급성장으로 PDP업계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것에 대한 공동보조를 맞추자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크로스 라이선싱 등 협력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와 마쓰시타가 특허분쟁에 전격 합의를 하면서 LG전자가 히타치 등과 벌이고 있는 특허분쟁도 합의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SDI와 마쓰시타는 지난 2005년 서로 PDP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피츠버그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맞고소한 바 있다. 현재 마쓰시타는 세계 PDP시장의 33%, 삼성SDI는 25% 가량을 점유해 1·2위를 기록중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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