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NEC가 외국계 펀드의 재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페리 캐피털은 NEC의 지분을 5%에서 6%로 높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리 캐피털은 NEC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국계 자본으로 올해 NEC 주식을 매입한 이 후 지분율을 꾸준하게 높여 왔다. 페리 캐피털은 초기 4.5%에서 올해 중반 5%, 다시 6%로 올리면서 3대 주주로 부상했다.
이에 앞서 페리는 도쿄 증시에 상장한 NEC 지분 70%를 가진 최대 주주인 NEC그룹에 지분 25%를 1544억엔(13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페리 캐피털은 NEC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방만한 경영 때문이라며 NEC가 지분을 양도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매집하는 실력 행사를 벌이겠다고 밝혀 왔다.
FT는 “일본 기업이 외국계 펀드의 가장 매력적인 먹잇감으로 떠올랐다”며 “NEC와 같은 사례가 앞으로 더욱 늘어 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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