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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를 활용한 신변보호 모바일서비스가 각광받으면서 관련 솔루션업체들이 서둘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유괴·실종 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위험에 빠진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모바일 보디가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텔과 이루온 등 주요 모바일솔루션업체들은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신변보호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지오텔(대표 이봉형, 이종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지오텔이 론칭한 ‘365안심택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수가 3만5000대를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택시를 타서 본인의 위치를 특정인에게 알려주는 것이 핵심으로 택시마다 고유스티커를 부착, 스티커에 부착된 차량고유번호와 휴대폰을 기반으로 택시탑승정보(탑승시간, 차량번호, 택시회사 연락처, 위치정보)를 승객 관계자에게 문자로 제공한다.
김정훈 지오텔 팀장은 “서비스를 통해 정보 발송자가 어디서 어떤 택시를 탔고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등을 정보수신인은 알 수 있다”며 “현재 서울 내 영업용 택시와 개인택시 포함 전체 35000여대에 스티커가 부착, 도로에 주행 중인 95%이상의 택시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루온(대표 이승구)은 원하는 곳에 설치한 웹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실시간 영상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 ‘마이라이브’서비스를 KTF에 이어 내달부터 SKT를 통해서도 서비스한다. 카페, 클럽, 동물원, 여행지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 중인 이 서비스는 특히 집안의 어린이 상태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부터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작한 이루온 측은 현재 대리운전 서비스 중 대리운전 기사 확인이나 현재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노에이스(대표 김종식)도 신변보호 서비스가 향후 모바일 분야의 킬러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솔루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밖에 다수 모바일솔루션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의 ‘모젠’ 서비스는 고객이 부상 등으로 전화 착신이 어려울 경우에 자동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고객확대에 나섰다.
솔루션업체들의 이 같은 참여는 기존 이통사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신변보호 서비스가 시장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등 본격적 시장개화가 시작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SKT가 제공하는 ‘아이키즈’ ‘가족안심서비스’ ‘모비DVR’와 KTF가 제공하는 ‘아이 서치’와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자는 월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