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대 매스램 생산업체인 에이스일렉트로닉스(대표 정재윤)가 매스램(다층회로기판 반제품) 생산설비 도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생산량을 현재의 월 3만5000㎡에서 월 4만㎡ 이상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그동안 LG전자, 대덕전자 등에 공급하기도 부족했으나 이번 매스램 증산으로 공급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의 원종목 이사(시화공장장)는 “최근 도입을 마친 신규설비를 다음달에 시험 가동하고 나면 내년 1월부터는 월 4만㎡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최대 연간 6만㎡까지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스램 단가하락 요인 등을 고려하더라도 늘어난 생산량 정도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익률도 PCB 업종의 대표적 틈새시장인 매스램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온 탓에 내년까지는 PCB업종 평균 이익률인 5∼7%보다 높은 10%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 이사는 “고효율, 고부가 PCB 수요 증가와 함께 매스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년 생산량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 공급처 다변화도 적극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지난달 최대주주 지분이 교육사업을 하는 정재윤 이그잼 사장에게로 넘어가면서 한때 PCB 매스램사업은 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오히려 생산량 확대라는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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