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야심차게 출시한 ‘킨들’이 출시 즉시 매진 사례를 기록했지만, 사용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BBC·C넷 등에 따르면 킨들은 출시 이틀 만에 매진됐다. 아마존 측은 “엄청난 수요 덕에 12월 3일까지 재고가 없을 것”이라고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킨들 매진은 애플의 아이팟·아이폰이 출시 즉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것을 연상시킨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도 “서적 업계의 ‘아이팟’이 되겠다”면서 애플 전략을 적잖게 모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킨들에 대한 ‘리뷰어’들의 평가는 애플의 제품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BBC는 킨들 사용자들이 5점 만점에 2.5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엄청난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하면 낮은 점수다.
사용자들은 △읽기 편한 화면과 휴대하기 적당한 크기 △PC를 접속할 필요없이 이동통신망(EVDO)으로 원할 때 언제나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있다는 점을 들어 ‘마치 아마존닷컴이 6인치 리더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이 400달러로 비싼 점 △블로그·신문·잡지 구독 및 e메일 첨부에는 매월 2달러와 15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 △얇은 두께 외에는 투박한 디자인 등에 대해선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유명 블로그 테크크런치의 피터 하는 “왜 이렇게 가격이 높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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