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의치학전문대학원 관련 교육업체를 인수하고, 전문대학원 시장에 진출한다.
메가스터디는 50억원을 투자해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 시험인 MEET/DEET 전문 학원과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중인 ㈜파레토아카데미의 지분 86.96%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계약으로 ㈜파레토아카데미의 기명식 보통주 1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파레토아카데미는 메가스터디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7억5000만원이었던 파레토아카데미의 자본금은 57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의지를 밝혀왔던 전문대학원 시장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특히 메가스터디가 구주 인수 방식이 아닌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은 투자자금을 신규사업 확장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금액 50억원은 △오프라인 학원 확장 △콘텐츠 개발 및 강사진 보강 △온라인 사이트 재단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이미 구축돼 있는 파레토아카데미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토대로 오프라인 학원사업과 온라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중고등 시장에서 앞서 구축해 온 메가스터디의 교육사업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접목시켜간다는 계획이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전문대학원 시장은 대학입시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영역일 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이미 시장이 열린 의치학전문대학원 분야부터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