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11월 출품작

 전자신문·문화관광부·더게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11월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온라인 게임 1편과 모바일 게임 4편, 기능성게임 1편 등 모두 6편이 출품됐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에는 게임빌의 ‘놈3’,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3’, 엔소니의 ‘불멸의 용병EX’, 펀토리의 ‘미니게임파티’ 등 4편의 모바일 게임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과 기능성게임 부문에선 각각 레드덕의 캐주얼 스포츠게임 ‘공박’과 KBS인터넷의 모바일 퀴즈게임 ‘위기탈출 넘버원’이 단독 출품됐다.

 ◆PC·온라인·비디오 게임 부문

△레드덕 ‘공박’

 레드덕(대표 오승택)이 출품한 ‘공박’은 족구를 소재로 한 온라인 스포츠 캐주얼 게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은 경험했을 정도로 친근한 스포츠인 족구를 액션과 파워 넘치는 게임으로 옮겼다.

 조작은 쉽지만 실제 게임 속의 캐릭터는 다양한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다. 하나의 키를 사용해 상황에 따라 리시브·토스·스파이크를 모두 구사할 수 있다. 게임에 익숙해지면 드롭 스파이크나 퀵 스파이크를 이용한 상대의 허 찌르기 등 고도의 기술도 낼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협력해 3대3 대결도 가능해 팀워크를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필살기나 페인팅 모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키 조작을 통해 유쾌한 재미를 느낀다.

 아마 채널과 프로 채널로 구분해 사용자의 실력에 맞춘 경기를 할 수 있다. 게이머의 실력에 따라 다양한 스폰서들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실력이 이전보다 줄어들 경우 계약을 파기 당할 수도 있는 스폰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공박게임동호회 시스템은 게이머들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기능성 게임 부문

△KBS인터넷 ‘위기탈출 넘버원’

 KBS인터넷(대표 김성호)의 ‘모바일 위기탈출 넘버원’은 현재 KBS에서 절찬 방영중인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아케이드 게임과 퀴즈를 합쳐 놓은 이 게임은 퀴즈와 미니게임을 즐기며 시청률을 획득, 해당 방송 프로그램인 위기탈출 넘버원의 생존일을 늘려가는 줄거리다.

 실제 방송과 똑같이 진행되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퀴즈! 선택’, ‘퀴즈! 공공의 답’, ‘퀴즈! 지워야 산다’ 등의 다양한 퀴즈게임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4가지의 미니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교육적이며 정보성을 포함한 게임으로 TV 프로그램과 기획의도를 같이 한다. 안전사고에 관련된 약 650여 개의 퀴즈와 미니게임을 결합, 진정한 에듀테인먼트를 지향한다. 또 균형 잡힌 난이도를 제공, 게임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며 캐릭터에 따른 스코어·골드의 획득 폭과 시청률 증감 폭을 부여하는 등 게임에 대한 전략성을 심어주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시청률 시스템 등 다양한 게임 시스템도 적용돼 게임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준다. 캐주얼 풍의 캐릭터와 배경은 그래픽적 풍부함과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다.

◆업소용·모바일·PDA·기타 부문

△컴투스 ‘미니게임천국3’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미니게임천국3’는 지난 2005년 8월 출시 후 500만 다운로드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낸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우선 깜찍한 캐릭터와 단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배경·색감 등이 돋보인다. 또한 단순한 조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미니게임천국3는 기본적으로 10가지의 미니게임과 함께 4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40여개의 코스튬 아이템도 마련돼 있어 모든 캐릭터를 멋지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숨겨진 캐릭터들을 미션을 통해 찾아내고 찾은 캐릭터를 게임에 활용해 즐기는 재미가 일품이다.

 이 게임은 ‘별’이라는 게임머니로 진행되게끔 이뤄져 있다. 노멀모드 10개중 최초에 지급된 별을 가지고선 단 3개만을 오픈할 수 있다. 3개의 게임을 통해 획득한 별로 다른 게임을 오픈할 수도 있으며 새로 캐릭터를 생성시킬 수도 있다. 또한 코스튬 아이템을 구입, 자신의 캐릭터를 치장할 수도 있는데, 이것 역시 별을 이용해 가능하다.

 여기에 학교랭킹시스템도 있어 게임을 같이 즐기는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게임빌 ‘놈3’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놈3’는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진부한 액션게임의 한계를 넘은 ‘놈’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 전체가 사각형으로 구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스테이지는 물론 보스스테이지, 메뉴 등 모든 부분이 사각형의 집합으로 이뤄져 있다. 사각형은 게임의 모든 장애물로 등장하며, 메뉴 이동 및 장면 전환시에도 사각형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놈3는 게임패턴과 스테이지가 고정된 다른 게임들과 달리 맵과 셀의 움직임, 크기 등이 임의적으로 합쳐져 하나의 게임패턴으로 생성돼 스테이지를 구성한다. 이에 따른 게임패턴 또한 수십만개에 달한다.

 사각 셀을 통해 100여개의 스테이지를 제공하며 독특한 스토리,대사, 이벤트 등이 모든 연령층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게임 도중 스킨을 획득, 다양한 형태의 게임패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미디어아트 수준의 영상미와 함께 박진감 넘치고 경쾌한 사운드가 게임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엔소니 ‘불멸의용병EX’

 엔소니(대표 문성훈)의 ‘불멸의용병EX’ 캐릭터 특성을 강조해 전략 롤플레잉게임(RPG)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판타지풍이 아닌 근세풍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분위기에서부터 다른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용병을 고용하고 장비를 구입하면서 자신의 용병단을 관리·육성하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용병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타 용병단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전체 맵을 통해 자신의 용병단을 비롯한 세력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도시 내부는 부대·축성·이동·휴식 등으로 나눠지며 자신의 부대와 도시를 정비할 수 있다. 도시 성장에 따라 기본 유닛보다 강력하고 업그레이드된 유닛을 고용할 수 있다.

 캐릭터는 일정조건에 부합하면 승급을 할 수 있고, 이때 이미지와 새로운 기술들이 추가돼 캐릭터 육성 욕구를 자극한다.

△펀토리 ‘미니게임파티’

 펀토리(대표 박정우)의 ‘미니게임파티’는 말 그대로 7개의 미니게임이 담겨있는 게임모음집이라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미니게임파티는 아케이드를 즐기는 마니아층을 위해 제작된 게임으로, 버튼 한두 개만으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한다.

 이 게임에는 총 10개의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게임머니로 습득할 수 있다. 유저들은 개성있는 10개의 몬스터를 획득·수집하면서 게임의 흥미에 한층 빠지게 된다. 집게군·오돌이·배추맨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미니게임파티는 게임 중 획득한 코인으로 잠겨있는 게임을 하나씩 열어나가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 얻은 코인으로 캐릭터를 뽑을 수도 있고, 필요없는 캐릭터는 다른 유저와 교환도 가능하다.

 펀토리 측은 랭킹서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 취향을 분석해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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