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게임업계, `스타마케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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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게임의 주제가를 부르는 ‘원더걸스’

 스타마케팅이 모바일게임업계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업체들이 국내 최고의 인기스타를 내세워 게임홍보와 함께 히트작 바람몰이의 부채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게임의 특성과 스타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접목,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게임빌·넥슨모바일 등 메이저 모바일게임사들이 스타와 손잡고 10대 청소년은 물론 해외 유저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들 스타는 주제가, CF모델, 게임 주인공 등에 다채롭게 등장한다.

◇국민 여동생의 게임 주제가=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달 출시 후 20일 만에 다운로드 건수 50만을 기록한 ‘미니게임천국3’의 주제곡을 부를 가수로 원더걸스를 영입했다. 모바일게임의 주제곡을 현재 국내 최정상급 가수가 부른다는 데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제작에 참여함에 따라 음악의 완성도 역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컴투스는 조만간 이 노래를 디지털 싱글로도 발매할 계획이다.

박지영 컴투스 사장은 “‘미니게임천국3’의 아기자기한 이미지와 부합하는 원더걸스를 택하게 됐다”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케팅 기법 선도는 우리가=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달 출시한 ‘물가에 돌튕기기3’ CF모델로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을 기용하고 있다. 게임빌은 태연이 자사 모델로 등장하면서, 관련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며 팬카페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물가에 돌튕기기3’를 가장 많이 하는 이가 디씨인사이드에서 활동하는 소녀시대 팬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송병준 게임빌 사장은 “성공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에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며 “CF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제작과정 등이 알려지면서 홍보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류 열풍에 콘텐츠 실어=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은 다음달 소프트뱅크모바일을 통해 일본에서 출시예정인 ‘기프트, SS501과의 거리’에 아이돌 그룹 SS501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 게임은 지난 9월 열린 ‘도쿄게임쇼 2007’에서 소개됐으며, 이용자가 SS501의 일본어교사가 되어 데이트를 즐긴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석 넥슨모바일 홍보실장은 “일본에서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활동중인 SS501과 좋은 콘텐츠를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넥슨모바일과 소프트뱅크모바일의 아이디어가 동시에 맞아 떨어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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