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음란물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등장

 무선인터넷으로 음란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 무선인터넷 망개방 사이트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URL검증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전체 망개방 사이트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음란물 게재 등 각종 규정을 위반한 사이트를 적발한다.

망개방 사이트는 이통사 무선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기업 등이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사이트로 KTOA 등은 망개방 사이트 중 음란물 관련 규정, 과금 여부 고지 등 의무사항 위반한 사례를 적발해왔다. 그러나 기존엔 이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없어 일일이 모바일 인터넷 주소인 WINC나 URL에 일일해 접속해 규정 위반 여부를 검사해야 했다.

KTOA는 이 시스템을 사용, 각 콘텐츠에 대한 과금 여부를 공지했는지, 중복 과금은 없는지 등 과금 영역을 감시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는 콘텐츠 내용을 검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무선인터넷 망개방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는 게 힘들었지만 URL검증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