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 가능한 3차원(3D)디지털 입체 영화가 만들어진다.
이네트(대표 박성민)는 31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3D 디지털 입체 영화 ‘도깨비’의 제작 발표회를 갖고 2009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거 일부 테마파크에서 10분 내외의 짧은 3D 입체 영상물을 제작한 사례는 있지만 영화상영관에서 개봉이 가능한 80분 분량의 영화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D 디지털 입체 영화 도깨비 제작은 이네트가 대주주로 있는 빅아이엔터테인먼트(대표 최용석)에서 진행하며 총감독은 SF 만화의 고전 ‘라이파이’의 원작자인 김산호 작가가 맡는다. 이미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은 끝나 제작에 착수한 상태이며 영화 전체가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제작된다. CG작업 전체는 한국에서 하게 되며, 음악은 미국에서, 일부 아트웍은 일본에서 하게 된다.
영화 제작사인 빅아이엔터테인먼트 최용석 대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까지 노리기 때문에 글로벌할 감성을 담기 위해 외국 작업자들과 같이 일을 한다”고 밝혔다.
이네트 측은 “도깨비의 해외 배급을 위해 현재 미국과 일본의 배급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네트는 영화 제작을 시작으로 출판, 게임, 뮤지컬 등 다양한 부가사업도 펼칠 예정이며 현재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52부작도 기획 중이다.
박성민 이네트 대표는 “향후 교육용 전시와 테마파크까지 사업분야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도깨비는 3D 디지털 입체 영화로 제작되지만 디지털 입체 영화 상영관뿐만 아니라 일반상영관에서도 상영이 가능해 일반 상영관에서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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