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산업을 이끌 인재를 기르고 창조 경영까지 배울 수 있는 곳.’
문화예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개설돼 화제다. 내년 3월 문을 여는 홍익대 경영대학원(원장 이광철) 내 문화예술MBA가 바로 그것.
그동안 국내 대학에서 MBA나 예술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는 많았지만,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정규 MBA 과정은 없었다.
이광철 홍익대 경영대학원장(50)<사진>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인재 양성과 함께 이들에게 필요한 경영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IT를 비롯한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창조경영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해 상상력을 기를 수 있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익대는 경영대학원을 주축으로 국내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미술대학원·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영상대학원 등과 교수진을 공유, 앞선 문화예술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MBA로 키워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체 관계자 특강과 현장 방문도 추진해 산·학간 연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문화예술MBA의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학사학위 소지자이며 공무원, 문화예술 관련업체 임직원 등 전문자격 소지자는 등록금의 22.4%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해주는 특별장학금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2일까지이며 12월 1일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ngik.ac.kr/grad/univ_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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