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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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반도체가 조명 및 자동차, 노트북 등 신규 LED 수요 확대에 3분기에도 지난 2분기와 같은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 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3%, 116.1% 늘어난 677억원과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연속적인 분기매출 기록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19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매출 1838억원을 초과달성 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4∼5년 간 LED 시장의 고속 성장을 견인했던 휴대폰 대신 조명·자동차·노트북PC·TV 부문의 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 이태형 경영기획팀 IR담당 과장은 “국내외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LED 적용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세계 LCD 노트북용 LED 시장이 올해 480억원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1843억원으로 4배 가량, LCD TV용 LED 시장 규모도 올해 1107억원에서 내년에는 2878억원으로 3배 가까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울반도체는 4분기에는 조명 및 자동차, 휴대폰 시장 신규 수요 업체 발굴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로부터 품질승인 획득을 확보한 데다 자동차용 LED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매출은 전세계 LED 시장의 5.7% 비중으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세계 6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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