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구미 브라운관 유리공장을 전격 철수하고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브라운관(CRT) 유리 수요가 갈수록 줄어 국내 마지막 CRT 생산라인인 구미 공장을 연내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PDP필터, ITO타겟,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코닝이 지난해 수원 CRT 공장을 철수한 데 이어 구미 공장마저 철수함으로써 CRT사업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해외 공장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삼성코닝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독일 브라운관 공장 철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38개에 달하던 삼성코닝의 CRT 생산라인은 17개로 크게 줄어들고, CRT 연간 생산규모도 2005년 6000만대에서 올해 4200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코닝은 CRT 사업축소로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던 CRT 매출 비중을 내년까지 20%로 낮추는 대신 PDP필터 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회사의 신 성장축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또 LCD·PDP 투명전극재료인 ITO타겟의 비중은 30%로 높이고, 차세대 광원용기판의 핵심소재인 GaN 개발을 내년에 완료해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4분기를 기점으로 PDP필터와 ITO타겟 등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구조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해외 CRT사업은 수익을 내는데다 소재 사업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에는 만성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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