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를 한개당 10원 이하의 초저가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순천대 지역혁신센터(RRC·총괄 책임자 조규진 교수)는 최근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산자부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5년간 연간 20억원씩 지원되는 인쇄전자 분야의 최대 국책 프로젝트다.
센터는 이를 위해 RFID 전문업체인 파루(대표 강문식)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인쇄방식을 이용한 초저가 플라스틱 전자태그 제조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의 최종 목표는 전자 태그를 플라스틱 또는 종이필름 위에 고속으로 인쇄함으로써 한 개당 10원 이하의 초저가로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다. 센터는 지난 2005년 개발에 성공한 고분자 합성소재(플라스틱) 위에 잉크 젯 프린팅 방식으로 간단하게 전자태그를 찍어낼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순천대 연구센터의 RFID 관련 과제 수행을 계기로 전남 순천·광양지역을 인쇄전자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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