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의 핵심 SW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는 태광이엔시와 공동으로 정보통신부의 ‘RFID/USN용 센서태그 및 센서노드 기술개발’과제의 지원을 받아 ‘다중 플랫폼 매체접근제어(MAC) SW’를 국내 처음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MAC이란 USN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 요소로, 한정된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 발생되는 각종 충돌 등을 제어해 효율적으로 주파수 자원을 사용하게 해주는 ‘매체접근제어 프로토콜’이다.
그동안 외국산 칩 벤더들이 자사의 칩에 맞춰, 제한된 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연구 개발자들은 제품 개발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 SW는 국제표준 규격인 IEEE 802.15.4-2006 기반을 모두 수용하고 특히 보안모듈과 센서끼리의 시분할 통신을 기반으로 예약 전송도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 운용을 위해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운용 가능한 독립된 스케쥴러의 탑재, 기능별 모듈화, 보안모듈, 하드웨어와 독립적인 HAL과 표준API 기능을 제공한다.
USN전송기술연구팀 김내수 팀장은 “변전설비 감시(화재)시스템이나 재난·재해(산사태, 저수지 강수위, 산불) 감지 USN솔루션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되면 국내 u시티 구축 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오는 31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RFID/USN KOREA 2007’ 국제 전시회에 이 기술을 공개한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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