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들은 향후 유망 투자지역으로 중국·베트남·인도를 꼽았고 해외 투자를 할 때는 ‘저렴한 노동력’보다 ‘시장의 성장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현오석)은 지난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5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업체들이 현재 투자한 지역은 중국(전체응답의 47.2%), 미국(12.5%), 베트남(7.5%) 순이었으나, 향후 유망 투자지역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중국(22.0%), 베트남(20.3%), 인도(12.4%) 순으로 응답해 중국은 1위 유지, 베트남은 3위에서 2위, 인도는 6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향후 유망 투자지역 선택기준으로 시장의 성장성(34.0%)을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시장의 규모(24.5%), 저렴한 노동력(21.5%)을 들었다. 이는 현재 투자지역 선택이유로 시장의 성장성(28.4%), 저렴한 노동력(25.3%), 시장의 규모(22.6%) 순으로 응답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시장의 성장성’, ‘시장의 규모’, ‘저렴한 노동력’ 순으로 응답했으나 ‘시장의 성장성’ 응답비중은 대기업이, ‘저렴한 노동력’ 응답비중은 중소기업이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전국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7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8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