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4테라바이트 HD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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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치가 세계 최초로 4테라바이트(TB) 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술을 개발했다. 4TB는 고선명 동영상을 1000시간 재생하고 책 400만권 또는 음악 100만곡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 초 1TB HDD를 개발해 TB 시대 원년을 열었던 히타치는 이번에 4TB HDD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신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됐다.

 AP·BBC 등 외신에 따르면 히타치는 데이터 읽기와 쓰기가 모두 가능한 HDD 헤드를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2000분의 1(2㎚) 크기로 축소함으로써 HDD 용량을 4TB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히타치의 HDD는 터널링 자기저항(TRM) 기술에 밀려 잘 도입되지 않던 거대자기저항(GRM) 방식을 다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히타치는 이 기술을 적용해 오는 2011년께 데스크톱PC용 4TB HDD와 노트북PC용 1TB HDD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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