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상암동 DMC에 원격개발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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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원거리에서도 소프트웨어(SW) 공동 개발업무가 가능한 원격통합개발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SW개발업무의 보안과 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관행적으로 SW 개발인력을 발주처에 파견, 근무하도록 해온 SW 사업자 관리체계에 일대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유영민 한국SW진흥원장은 다음달 완공될 예정인 서울시 상암동 DMC내 누리꿈스퀘어에 개발인력난에 시달리는 정보기술(IT)서비스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누리꿈스퀘어공동개발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주자는 그동안 SW 개발 관리 지침에는 사업자가 발주자 근처에서 개발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보 10분 혹은 반경 수㎞내 등의 장소에서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는 조항을 관행적으로 계약서에 삽입해 왔다. 따라서 SW 사업자는 발주처에 인력을 파견, 개발 기간이 끝날 때까지 개발인력을 다른 업무에 활용하지 못해 인력난은 물론이고 비용부담에 시달려왔다.

 유 원장은 “센터는 그동안의 기업 간 계약 및 업무관행을 바꾼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세부 운영 계획을 세워 이른 시일내에 기업이 공동 개발센터에 입주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동 개발센터가 운영되면 기업은 분석·설계·테스트 등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지운 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업무 장소를 수시로 옮겨 일하던 인력이 공동개발센터에 상주하면 복수 프로젝트를 진행, 생산성이 확대되는 등 기업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더러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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