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6명은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워’ 관련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7.7%가 “디워를 봤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5.8%가 디워를 봤다고 대답해 가장 많은 비율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45.8%가 본 것으로 밝혀졌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타 직업군에 비해 디워를 본 비율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관람객 비율이 여성관람객보다 다소 높았다.
네티즌은 디워의 DVD 구매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61.7%는 디워가 DVD로 출시된다면 소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40대 응답자의 70%가 DVD 출시 시 소장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직업별로는 주부와 자영업자의 DVD 구매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의 절대 다수는 디워를 SF영화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87.3%는 “디워를 SF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 인식에는 연령별·성별·직업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1년간 본 SF영화가 몇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가 ‘1편 이상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년에 ‘1∼3편 미만’의 SF영화를 봤다는 응답자가 53.5%로 가장 많았고, ‘3∼5편 미만’을 봤다는 응답자가 19.7%로 뒤를 이었다. 1년에 ‘7편 이상 본다’는 응답자도 9%에 달했다. 남성 응답자의 12.5%가 7편 이상 본다는 데 비해 여성 응답자 중 5.4%만이 7편 이상을 본다고 대답해 대조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SF 영화를 보는 비율이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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